현재 한부모 자녀 8명에게 30명의 후원자들이 '자녀 함께 돌봄 적금'으로 후에 자녀에게 목돈이 들 때를 대비하여 적금을 같이 들고 있습니다.
누군가 기억하고 있는 후원자가 있다는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 2년 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지난 주 은주(가명)씨가 아들 두 돌을 맞아 생활비와 적금 후원자님들께 선물과 감사 편지를 보내와 감동을 주었습니다.
어제 후원자님 중 한분이 선물과 편지에 대한 보답으로 생각지 않은 돈이 생겼다며
예쁜 옷을 사 입기를 바란다고 큰 금액을 한번에 전달해주기를 원하셨습니다.
은주(가명)씨에게 전달하니 감동이라고 울컥하였습니다.
미처 생각을 못한 20대, 한참 놀고 꾸미고 싶은 엄마임을 헤아려주신 마음이 더 감사했습니다.
"후원자님의 마음 잘 전달받았어요. 물질적인 지원을 떠나 저와 아들이 누군가에게는 부정당한 존재였을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. 아이를 낳기 전부터 돌이 지나면서까지도 저는 꽤 오랜 시간 외롭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. 아이를 볼 때 괴로운 감정도 들었구요. 모든 일을 제가 선택했지만 그 댓가는 생각보다 무거웠거든요. 특히 또래 친구들을 보면서요. 몇 달 전부터 저와 아들은 건강해지기로 했어요. 맨날 아이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 달라고 하면서 정작 스스로는 돌볼 줄 모르고 있었네요. 예쁜 엄마가 되자며 10kg감량도 했는데 날개같은 옷 입고 더 활짝 웃는 사진으로 조만가 다시 근황 전할께요"
"제가 더 감동입니다. 너무 약소한데 부끄럽네요. 하나님은 참 절묘하시네요. 10kg 감량한 은주씨가 대견하여 예쁜 옷을 사주시고 싶으셨나봐요. 저를 사용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소름이 돋습니다."
은주씨와 후원자님 두 분의 문자를 전달하며 미혼 한부모의 삶의 힘겨움에 가슴이 먹먹해졌고
다시 힘을 내보려는 마음에 감동이 되었습니다.
20대 예쁜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주신 후원자님이 참 감사했습니다.
미혼양육맘을 더 지지해주는 후원자님들이 더 생겨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
저희 역활이 크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빠지는 하루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