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 11시를 넘긴 시간, 고 2 청소년이
부모님 몰래 출산 후 입양을 보낼 수 있는지 전화하였습니다.
임신인 것 같으나 두려워서 확인을 못 하고 그냥 지내다
진통이 시작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다급하게 전화한 것이었습니다.
부모님은 거실에 계시는데 문 하나를 두고 말을 못하고 있었습니다.
지금은 응급상황이라 용기를 내어 도움을 청하도록 했으나 도저히 못 하겠다고 하여
119에 전화하여 빨리 병원으로 가도록 하였습니다.
결국 응급 상황임을 인지하고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였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 분만하였습니다.
다음 날 아침, 얼마나 힘든 밤이었을지 위로하고
퇴원하면 가까운 미혼모자보호시설로 갈 수 있도록 연결하였습니다.
출산비와 생활비, 출산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.
아기는 부모님과 상의 후에 입양을 결정하였습니다.
자신을 꼭 빼닮은 아기를 보며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하였습니다.
아기는 입양을 가고, 학생은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.